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벌써 임신 28주가 되어 입체초음파 볼 시기가 왔지 뭐예요
병원별로 조금 다른 것 같긴 한데요,
제가 다니는 시온은 28주 입체초음파는 필수 아닌 선택이라
비용이 무려 9만원...ㅠㅅㅜ
이때 아니면 얼굴 볼수 없어요~라는 상술 아닌 상술에 넘어간 건 아니고..
건강 살피는 검사도 아니여서- 볼까 말까.. 끝까지 고민하긴 했네요
심지어 탯줄이 가리거나, 아이가 엎드려있거나 해서
얼굴을 제대로 못 볼수도 있어서 정말 돈 버리는 일일수도 있거든요...
(한 번 더 오라고는 한다지만...! 이것도 병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암튼 이왕 보기로 한거! 초음파실 스케줄에 맞춰
오후 예약으로 잡아놨어서 오전엔 호수공원 산책했어요-
얼마만의 비타민D냐..ㅋㅋㅋ 더워서 금방 지쳐버림
망고는 다시 집에 데려다 두고
초코우유 촙촙 하며 예약시간에 맞춰 병원 도착!
과연 라니는 얼굴을 잘 보여줄 것인가..? 두구두구
낳으면 볼 얼굴이라지만 누구 닮았는지 궁금하긴 하던ㅎㅎ
100일 된 친구 아기 실물도 이 시기의 입체초음파 사진과 정말 닮긴 했더라고요 흐흐
요건 나중에 초음파 앱에서 캡쳐해온건데요-
라니도 처음에 탯줄로 얼굴을 똬악 가리고 있어서ㅠㅠ
선생님께서 안돼~~ 하시면서
차라리 손으로 가리고 있으면 좋은데
탯줄은 잘 안움직인다고 걱정을 걱정을 8ㅅ8
흐엉
하지만 우리의 라니!
5분도 안되어서 진짜 신의 각도로 ㅋㅋㅋ
얼굴 제대로 다 보여줬답니다
선생님이 칭찬해주심 :3 뿌듯
보세요 보세요
어머 진짜 언제 이렇게 사람이 다됐니
내 배에 요 사람이 자라고 있다고..?
감개무량... 진짜 너무 신기해요.... 말이 되나?
내가 조물주라니(?)
이날 입체초음파 보러오신 분들 다 얼굴 잘 보여줬다고-
정말 일할 맛 나는 하루라고 같이 좋아하시던 선생님ㅋㅋㅋ
라니가 베스트로 잘 보여줬다고 하네요 헤헤
콧대보소!!! 우아아
미리 찾아 봤던 사진들처럼 양수에 엄청 불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던데요..! 예쁘던데요..! ㅎㅎㅎㅎ(도치력이 솟는다..!)
얼굴 막 여러각도로 보는데
코는 망고형아, 입술~턱 쪽 하관은 절 닮은 것 같았어요 히히
자라면서 얼굴은 바뀐다지만
씩 한번 웃어준 라니ㅋㅋㅋ
눈도 조금씩 뜨더라고요! 오오쿠
게슴츠레 눈 뜬 사진도 뽑아주심 후후
챠카챠카 찍어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정말 저희 생각대로 코는 망고형아 / 하관은 절 닮은 것 같단 의견이 많았어요
이모들은 저희 친오빠 애기 때랑 닮았다고...ㅋㅋㅋ
유전학적으로 남자 아이는 외삼촌을 닮는다곤 하던데!
(망고형도 둘째 외삼촌이랑 똑 닮았다고 해요)
구... 궁금하다....ㅎ0ㅎ
초음파 귀찮다고 왠지 겁나 짜증 내는(?) 표정 같기도 한 ㅋㅋㅋ
벌써 표정이 있는고니...? 신기하다 정말 8ㅅ8흐규흐규 애기야~
뭐랄까 전 막 이렇다 할 태교를 안하고 있기도 하고..(반성)
아직 '엄마가~' 라는 말 자체가 입에 잘 안 붙고 있기도 했는데..(오글)
요번 입체초음파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얼굴을 본 게 다가 아닌!!ㅎㅎ
라니를 정말 내 아기, 우리 아기!라고 느낀 벅찬 순간이었거든요 히히
그리고 딱 이 시기가 입체초음파가 제일 잘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28주 이후로 더 자라버리면 아이는 커지고 양수는 적어지고 해서
이렇게 잘 보이지 않는다고해요... 다들 타이밍 잘 맞춰 보시길!
그리고 30분동안 오래오래 얼굴부터 손, 발 다 꼼꼼히 봐요
라니는 왼손을 끝까지 숨기고있어서 왼손은 못 봤음ㅎ.ㅎ...
그리고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댜! 기특해라 -
그리고 29주가 되기 전
주말에 급 영월을 당일치기로 갔다온 망고네! ㅋㅋ
진짜 기이인- 하루였던.
다른건 아니고 친구들이 영월로 놀러 가있었는데
코시국에 모이지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있던 저를 위해
망고형아가 슝 - 하고 함께 달려가준거였지요8ㅅ8/
친구들 만나기 전에 영월 서부시장 가서 점심도 호딱 해치웠는데요
올챙이국수랑 전병이랑 메밀전 냠냠했어요
올챙이국수는 면이 올챙이처럼 생겨서- 에요
오해하지 마세요...ㅋㅋㅋ
묵사발 비주얼인데 훨씬 맹맹~ 슴슴~ 합니다
저는 전병이 제일 맛있었어요/ㅅ/
수수부꾸미, 전병, 메밀전 포장해서
친구들에게 고고싱!
친구들 다 싣고ㅋㅋㅋ 김삿갓 계곡으로 향해준 망고형아쓰~~
김삿갓 계곡보다 좀 더 갔던 것 같아요 이름은 까먹었음..
무슨 캠핑장 옆에 붙어있는 계곡이었는데
따로 자릿세는 아니구 주차비만 냈어요!
피크닉세트는 친구들이 숙소에서 깨알같이 빌려옴^^b
망고형아가 챙겨간 튜브도 불어주고~~~
28주도 이렇게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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