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0주] 수원 셀프만삭사진 성공적

 

정확히는 29주 4일에 셀프만삭사진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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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만삭촬영은 조리원 연계 혜택으로 촬영 진행 예정이었거든요
만삭촬영+신생아촬영+50일 촬영해서 미니앨범 만들어주는 혜택이었는데
성장앨범 계약을 안 하면, 만삭촬영 한 것 중에
'임의로' 웹 보정용 3장만 딸랑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흥흥 심지어 원본은 별도 몇십만 원)

음냐 - 근데 딱히 스튜디오 만삭 컨셉이 맘에 콕 꽂히는 게 없기도 하고;
망고엉아가 전문가이고 저도 웬만한 사진보정쟁이인 김에(?)
만삭촬영 때 헤어메이크업 받는 김에 셀프스튜디오도 렌탈해서
셀프만삭촬영도 하자! 는 어마무시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지요ㅋㅋㅋ (체력 되겠냐고-)

참고로 저런 병원/조리원 연계 혜택은
이왕 성장앨범 계약하실거면 일반 부부들에겐 훨씬 나은 조건일 수 있어요!
잘 따져보시구 진행하시길!
(백일, 이백일, 돌까지 몇백 정도로 한 번에 계약하는-)

아니 근데 -
제가 촬영하기로한 그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코로나가 터져버렸다는 것이에요?... 하
막 직원도, 방문 가족도 확진인데 유야무야 덮고 장사 그대로 하려 했다느니
말도 많더라고요? ㅠㅠ 하필 딱 제 예약 며칠전에 그리 시끄러운 사고가 나서 -
그날 받을 헤어메이크업이 좀 아깝긴했지만 건강이 우선이기도 하고
사실 스튜디오 촬영 -> 셀프 촬영 까지 하루종일 제 체력이 안될 것 같기도 해서ㅋㅋㅋ
스튜디오 만삭촬영은 그냥 취소하고, 렌탈했던 셀프스튜디오로만 고고띵!

화장은 어떻게 제가 힘줄수 있지만 머리는 정말 또옹손..이라 못만지거든요
진짜 뭐 어찌할수 없는 거지존이기도 했고ㅠ..
그래서 미용실에서 드라이만 슉 받음ㅎㅎ

저희가 빌린 수원 셀프스튜디오는 디어루미 스튜디오라고 해요
집에서 엄춍 가깝고, 공간도, 가격도 넘나 맘에 들어서 바로 예약 고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247번길 16 2층 디어루미스튜디오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 이 주에 비가 계속 왔어요
이날도 어김없이 온다고했고ㅜㅜㅠ따흑흑...

하지만 제가 누굼미까
날씨요정 아님미까!

원래 내내 온다던 비가
저희가 예약한 시간까지 어떻게 딱 안오고!
약간만 흐려주더라고요!!! 으흐흐 고맙다 날씨야

그래서 진짜 해 잠깐 들어올때 후다닥 엄청 찍어댐 -

채광이 잘 드는 날은 정말 더더더 짱이었을 것 같아요
저흰 두시간 빌렸는데, 경험자로서 조언 드리자면
임산부의 체력을 너무 믿지 마세요 - ㅋㅋㅋㅋ
두시간 정도면 정말 충분해요!

그냥 일반 스튜디오 가서 시키는대로만 해도 엄청 힘듭니다 -
근데 셀프스튜디오에서 온갖 짐 준비해가며
포즈 잡고 혼자 찍는다? 케케케..
저야 망고형아 덕분에 잘 찍었지만..
말처럼 쉬운일만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공간들이 너무 예쁘죠?
브라이덜 샤워, 베이비 샤워도 하기 적절한 렌탈스튜디오더라고요!

셀프만삭촬영에 앞서 만삭촬영 준비물을 엄청 적어놨지요 (자칭타칭 계획몬)

1. 엄빠 의류 (여러 컨셉 찍을거면 컨셉에 맞추어 여러개)
ㄴ 저는 원피스 두개(검정 달라붙는 형/스트라이프 셔츠형)만 챙겼어요. 요 스튜디오에 드레스들이 있더라고요 꺄 -
근데 임산부를 위한 드레스는 아님..ㅎㅅㅎ 요즘엔 뭐 만삭드레스들도 인터넷에서 잘 팔더라고요 :)
살까 하다가 한번 입을거 뻔해서 안샀는데 안사길 잘했뚬 히히
참, 속옷은 흰색이나 누디 컬러로요!!

2. 아기 소품/컨셉에 맞는 소품 (초음파 사진, 옷, 양말(신발), 이름 가랜드, 풍선 등)
ㄴ 사진은 누가뭐래도 배경, 소품빨!
저는 초음파 사진, 우주복, 양말 챙겼어용

3. 참고 사진
ㄴ 인터넷에 만삭 사진 최대한 많이 찾아보시면서
본인이 찍고 싶은 컨셉, 자세히는 포즈까지 참고할 만한 사진을 꼭 골라두세요
모델이 아닌 저희가 포즈를 스스로 잡기엔 상당히 어려움이 따른답니다

4. 물, 가벼운 간식
ㄴ 촬영하다보면 넘 힘들어요.. 이왕 셀프스튜디오 렌탈한거
체력 챙겨가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위엔 제가 고른 참고 사진들 -
이왕 남편이 찍어주는거! 과감한 컨셉도 하고싶었어요 (반누드 같은. 으흐흐흐)

물론 망고형아가 포즈 취해보라하면
1n년동안 뚝딱거리고 있는 저이긴 합니다만^^

참고할 사진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가세요!
저희도 의외로 많이 찍은 것 같은데 건진 사진은 별로 없어요 풉키

체력이 좀 더 됐다면 더더더 많은 컨셉으로 찍었겠지만
못그래서 아쉽긴 했네요! 하지만 넘나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만족해요 저는!
아 그리고 저 만삭촬영 29주에 찍은건데 -
참고사진들보다 훨씬 배가 덜 나와보이더라고요?
(체감은 진짜 이-만큼 나왔는데)

만삭촬영 제일 예쁜 시기가 28주-32주라고는 했는데
정말 사람마다 다르긴 한가봐요!
저는 솔직히 훨씬 훨씬 더 배가 나와보였어도 될 것 같았어요
(사진상으로는)
물론 제 친구는 배가 너무 빨리 나와서 한 22주에 만삭 찍긴 했어요ㅎㅎ

요기 스튜디오에 조명들도 있어요
하지만 날이 흐리기도 했고
망고형아가 원하는 만큼의 광량은 안나와서 -
날이 흐리기도 했고 실루엣 컨셉은 못찍었어요ㅠ 까뷔 !





암튼 넘 예쁜 렌탈스튜디오에서
정말 만족스럽게 둘이 알콩달콩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댜!

이건 쑥쓰럽지만 올려보는 저희 셀프만삭촬영 사진들!
우헤헤헤

딱 맘에 드는 것만 골라서 폭풍 보정을 해봤지요 -
어차피 액자나 앨범으로 뽑을 계획은 아니었어서
딱 요 장수 건진것만으로도 최고 만족했어요
>♡< 꾜 ~



마스크 쓰고 찍은건, 먼 훗날 라니한테
이런 무서운 날들이 있었다고ㅠ 덤덤히 말해주고픈 맘에!
깜장깜장 컨셉으로 찍어보았어용

아기 옷 들고 찍은 컨셉도 있었는데
그건 표정이 맘에 안들어서 패스 히히
셀프촬영의 최대 장점 아니겠습니까?
아까울거 없이 패스할건 패스하고 고르고싶은거만 고르기!

글고 마지막은 지인들한테 미쳤다!찢었다! 소릴 마구 들은ㅋㅋㅋㅋㅋㅋ
만삭 반누드 컨셉사진입니다 우하하하^0^
이런 사진 남편이 안찍어주면 어떻게 남앞에서 또 찍어보겠어요~ 부끄러워서*-_-*

머리도 넘 예쁘게 펼쳐주고(?) 망고형아 고생했씀미다~!ㅋㅋㅋ께헤헤
실상은, 바닥에 드러눕느라 아이고아이고 곡소리 냈어요ㅋㅋㅋㅋㅋㅋ
나름 배를 한껏 내밀고 받치고 찍어봤는데 또 티는 안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무튼 넘나 만족스러웠던 셀프만삭사진 후기였습니다!

2024.05.10 - [임신 출산 육아 정보] - [임신 28주] 입체초음파 적정 시기,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