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야흐로 임신 24주 공포의 임당검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공포의 임당 재검'에 대해 들으며 어찌나 겁을 먹었는지ㅠ_ㅠ
임신성 당뇨검사 방법은 병원마다 조금 다른 것 같았는데요
제가 다니는 시온에선 임당 검사 이전 검진날에 시약을 미리 처방받아 집에 가져갔고요!
간단한 식사 후 > 시약 복용 > 1시간 금식 후 정확한 시간에 채혈
로 안내받았어요~
카페 찾아보면 저와 비슷한 주수의 분들은 모두 임당 검사에 대해 굉장히 많은 걱정들을
하고 계셨어요ㅠ-ㅠ 실제로도 한방 통과보다 재검하시는 분들이 훨씬 훨씬 많았던..
그리고 그 이유는 식단 때문이다 / 관계없이 호르몬 영향이다 등등 의견이 갈리긴 하더군요
전 아무튼 걱정되는 마음에ㅠ_ㅜ
전날은 최대한 달고 짠거 자제했어요...
두근두근 임당검사 당일!
사랏 -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디아솔에스!
임당시약 맛은 과연 어떨지...
김 빠진 오렌지환타 맛이 나는 약을 주는 곳도 있는데
디아솔에스는.......... 레몬향이 나는... 엄청 단 콧물 맛...ㅠ?
흑ㅋㅋㅋㅋㅋ 암튼 천천히 마시면 더 힘들 것 같아서
100미리 쭉 원샷했지요!
참 아침으론 바나나 반 개 먹었어요~
(원래 아침은 잘 안먹어서 굳이 식사로 챙겨 먹기 부담스러워서ㅎㅎ)
오우 근데 넘 울렁거리고 어지러웠어요...ㅠㅠ
병원에 좀 일찍 가서 대기하다가 채혈했는데
채혈하고 나서 너무 토하고 싶었음.........@_@
결과는 이상 없으면 문자로 / 재검이 필요하면 전화로 주신다고 하더군용!
제발... 통과 기원 T_T...!
임당 채혈 끝나고는 선생님 뵙고 가는거였는데
응급 수술 들어가신 바람에ㅠ 어쩔 수 없이 다른 과에 가서 진료받았어요
친절하신 남자과장님이셨는데 라니 얼굴은 안보여주셔서 까비ㅎㅎㅎ
심장소리 듣고~ 한번 슥 보면서 잘 있는지만 확인하고 왔네요!
이제 700g이 훌쩍 넘는 라니 ㅋㅋㅋ 와우
한 달 동안 정말 많이 컸다~~ 기특 기특!
참 7월부터 시온 초음파 어플이 모아베베에서 세이베베로 변경됐단 안내문이 붙어있어서
세이베베 어플 새로 깔았어요! 병원 시온으로 등록하고,
산모수첩에 있는 번호 등록하면 되더라고요-
7월 이전껀 계속 모아베베 어플에 남아있는 듯했어요
맞다 그리고 딱 배뭉침이 생기는 시기 같았어요
이게 말로만 듣던 배뭉침인가? 싶게
배꼽 옆쪽이 딱딱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고 결린 것처럼 쿡쿡 쑤시더라고요ㅠ
다행히 저는 잠깐동안만 그래서 넘어가긴 했는데,
배뭉침이 몇시간~오래도록 지속되면 꼭 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매일 망고형아랑 걷는거 말고 요가를 좀 시작했었는데
예약한 벨라니 조리원에서도 산전요가를 시범운영 해본다고 하시길래 슝슝 가보았지요 -
따로 카페처럼 쉼터도 만드셨는데 요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더라구요
최고! +_+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시범운영도 중단되는 바람에ㅠㅠㅜ 한 번 밖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너무 아쉬웠네요
이것은! 아주버님이 출산선물로 플렉스~ 해주신 건조기!!! >>ㅑ~~
신경 써주신 덕에 원랜 9kg짜리 보고 있다가ㅎㅎ 16kg짜리로!
잘 쓰겠습니다이- 듣던 대로 정말 신세계더군요 망고털이 쏴악 사라져..!
기회가 된다면 건조기 리뷰 따로 쪄보겠슴미다 ㅎㅎㅎ
임당검사 하고는 산전마사지 받고 왔어요
23,4주 들어서면서 아침마다 다리에 쥐가 쫙쫙ㅠㅠㅠ
친구가 사진으론 그래도 임산부티가 많이 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보더니 아직 멀었다며(?)ㅋㅋㅋ듣기 좋은 소리를 해줬지만
체중도 꾸준히 늘기도 했고, 안그래도 잘 붓던 다리는 정말 많이 부었어서ㅠㅠㅜ
마사지가 아주아주 절실했었어요 -
망포역 스파디 다녀왔는데 대박만족! 이것도 리뷰 따로 올릴 예정이에요~
그리고 임당검사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아주 기분좋은 문자가 도착! >0 < 임당 통과했어요~~ 야호~~~
임신성당뇨 수치도 병원마다도 조금씩 다르던데 거의 140 미만이면 정상이더라고요
저는 98!!! 이히히힛 걱정한 거에 비해 아주 훌륭한 수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촤하하
빈혈 수치도 11~17 정상치에서 11.2 턱걸이 했네요ㅋㅋㅋ
철분제 계속 잊지않고 챙겨 먹어야겠슴미댜 (하루씩 빼먹은 거 비밀)
하늘이 무지무지 예쁘고 동남아마냥 아주 푹푹 찌는 요즘..ㅠㅠㅠ
집에만 있으면 더 더운 것 같아서 근처 호수공원에 잠시 나들이 다녀왔어요
너무너무 덥고 사람도 많으니 낮에 어디 잘 안 가고 있었는데
또 너무 더우니 사람이 없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집와서 시원하게 수박 남!
아따 이집 수박 잘하네~?
꼭 잘 익은 멜론 잘라주듯 예쁘게도 잘라준 망고형아>_<
임당 통과 기분 좋아서 낮에 바닐라라테도 좀 덜 달게 마셔주곸ㅋㅋㅋ
식단이나 과일도 그냥 넘 오버하지만 말고 먹던 대로 먹으려고요/^0^/ 캬캬캬
다음 달엔 4차원 입체초음파 보는 날! (28주)
이건 선택옵션이라 약 9만 원쯤 한다더군 용 -
이때 아니면 못보는거니까 뭐 당연히 예약은 잡았습니다.. 만
예전엔 모르고도 잘만 낳았지 하는 생각은 여전히 ㅋㅋㅋ
그래도 기대되긴 하네요!!!!햐햐햐
임신 23주-24주 기록도 끝!
2024.05.07 - [임신 출산 육아 정보] - [임신 20주-22주] 정밀초음파/셀프사진/체중관리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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