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커피 마셔도 될까? 하루 한 잔 가능? 권장량 확인

임산부 커피 마셔도 될까?

 

임산부 커피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 빠르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중 카페인은 중단하거나 최대한 적게! 200mg 이상은 섭취하지 말 것, 입니다.

 

임신 중 카페인 섭취 영향에 대해 여러 연구가 있습니다만 몇 가지 추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커피뿐 아니라 특히 차 종류(녹차, 홍차, 얼그레이, 말차)의 카페인도 동일하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쪽에 임신 중 마셔도 되는 차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6온스의 커피 두 잔에 해당합니다. 카페인이 아기의 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으나 연구원들은 몇 가지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하루에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아기의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초콜릿, 차,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소량이라도 섭취하는 임산부도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커피뿐 아니라 카페인이 제거된 제품과 카페인을 함유할 수 있는 식품을 포함한 모든 카페인, 즉 초콜릿, 차, 에너지 음료 및 소다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임산부는 카페인이 유산이나 조산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 정도는 안전하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위험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두 가지 연구에서 2,400명 이상의 임산부의 혈액 표본에서 카페인과 그 분해 생성물인 파라잔틴의 농도를 분석했으며,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와 아이의 키, 체중, 체질량 지수, 비만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적은 여성의 아이들은 임신 중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은 여성의 또래보다 약간 작았으며 4세~8세 사이에 키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8세 이후에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인과 관계가 아니라 카페인 섭취와 아동 키 사이의 연관성만 분석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신장은 고려되지 않았고, 어머니의 식단과 메스꺼움 및 구토와 같은 다른 혼란 요인도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아이들이 실제로 감소했는지 확인하려면 사춘기와 성인기의 키 결과를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안전한 카페인 섭취량을 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임산부는 일일 3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괜찮은 것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신 중 마셔도 되는 차를 소개하자면 캐모마일, 페퍼민트,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과일 차(자몽,레몬,유자) 입니다. 카페에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니 이런 차 종류도 즐겨보세요. 대표적으로 카페인을 포함한 차는 녹차(말차), 홍차(얼그레이, 블랙티,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밀크티(홍차를 사용한 경우)랍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300mg보다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는 자연유산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 또한 불충분하고, 기형아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태아 성장에도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카페인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정 마음이 불안하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임산부 회나 초밥 등 날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24.01.31 - [임신 출산 육아 정보] - 임산부 회 초밥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