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족구 초기 증상? 격리 해야할까? 원인과 치료

아기 수족구병이란?

손과 발, 입 주변,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손, 발, 입 외에도 배, 무릎, 엉덩이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정말 온몸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보통 여름과 초가을에 유행하지만 언제든 전염되기 쉬운 병이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예방법과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기 수족구병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열을 동반하며 손과 발이나 입에 3~7mm의 작고 붉은 발진과 함께 물집이 생깁니다. 이러한 물집과 궤양은 발보다 손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아이에 따라 설사나 고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몸통, 사타구니, 엉덩이 등으로 발진이 넓게 퍼지는 것이 수족구병 초기 증상입니다.

말할 줄 아는 아이가 입안이 맵다고 하거나 침이 잘 삼켜지지 않는다고 하면 수족구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혀와 입천장, 입술, 입 근처에도 수족구병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영아기보다 어린아이에게 수족구병이 생기면면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침을 과다하게 분출합니다.

 

수족구병은 초기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증 외 다른 증상은 거의 없지만,

궤양의 크기에 따라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고열이 심한 경우에는 열성 경련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기 쉬워 감기로 오해할 수 있지만 몸에 물집을 동반하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기들은 입 안이 헐어서 잘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일주일 정도면 대개 나아지곤 합니다. 아이들이 구강기이거나, 어린이집 등의 기관에 다닐수록 전염되기 쉽습니다.

 

수족구병 원인은 장내 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 등의 장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경우가 많은데,

전염성이 강하며 특히 면역체계가 미숙한 영유아에게 취약합니다. 주로 6개월 ~ 4세 아이들이 잘 걸리고 드물게 청소년이나 성인도 감염됩니다.

감염경로는 콧물, 침, 분변 등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등의 기관에 다니는 영유아나 구강기 아기들이 전염되기 쉽습니다.

 

수족구병 잠복기는 보통 3일에서 7일이며(길게는 10일)

아이들이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 등이나 손과 입, 공기 등을 통해 체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며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꽤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하면 다른 아이들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전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 진료가 중요합니다. 대개 일주일이면 자연치유가 되지만 심한 경우 뇌수막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이므로 이른 시일 안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식사 전후, 외출 후, 배변 후 반드시 손을 씻을 것!
• 장난감, 공용 집기 및 놀이기구 소독 필수!
• 고열이나 물집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빠르게 병원 내원 완치 확정을 받을 때까지 격리 필수(기관 등원 금지)

우리 아기의 치료도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치료기간 동안 철저히 격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의사의 안내에 따라 적절한 치료 후 완치 진단 후에 다시 기관에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수족구병 치료 방법은?

수족구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일주일 내 자연 치료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기가 수족구병 통증 때문에 잘 먹지 못하여 탈수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수족구병 아기에게는 맵거나 신 음식은 피하고,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 등을 제공해 주세요.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소변량과 횟수가 감소하고 눈물이나 침이 마르는 증상이 심해진다면 즉시 병원에서 수액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드물지만 알아두어야 할 수족구병 합병증으로는 신경계 합병증, 심근염, 간질 폐렴, 폐부종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아이들로 하여금 손을 깨끗하게 씻게 하는 등 일상에서 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족구병 증상과 전염 경로, 예방법과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