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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냇머리 밀기, 꼭 잘라줘야 할까? 자르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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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모발이 더 잘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요.

배냇머리란 무엇인지, 정말 갓난아기의 배냇머리를 밀면 숱도 많아지고 모발도 단단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냇머리란?

아기가 태어나고 한 번도 깎지 않은 머리카락을 의미합니다.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이지요. '배냇'이 뱃속을 의미하는 말이랍니다. 아기들의 배냇머리는 아기마다 굵기, 길이, 숱의 정도가 모두 다른데요. 태어난 후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보다도 가늘고 모근도 얕습니다.

 

배냇머리가 빠지는 시기는 아기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00일 전후로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6개월 정도면 모두 빠집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 속싸개나 베개를 보면 정말 털갈이를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져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냇머리만 보고 아기의 머리숱이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웬만하게 타고난 모발이 아닌 이상 돌 전의 아기들은 대부분 모발이 가늘고 숱도 적은 것이 보편적입니다. 배냇머리만으로는 아기의 머리카락이 직모인지 반곱슬인지 유추하기 어렵고, 배냇머리가 빠진 다음 자라는 새 머리카락이 타고난 머리카락이므로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아기도 숱이 많은 편은 모발도 가는 편에 속해ㅆ데요. 가을 아기라 딱 다음 해 여름에 은근히 머리카락이 자라서 더워 보여서 집에서 밀어주고 싶더라고요. 셀프 커트를 위하여 아기용 바리깡을 사서 살살 밀어주었습니다.

너무 어린 아기라 미용실 등에 데려가기는 무서웠기에, 매일 씻기던 아기 욕조에 가만히 앉아있을 때 얼른 시도해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기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다행히 저희 아기는 크게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두돌이 지난 지금도 저희 아기 머리는 제가 직접 스스로 잘라주고 있답니다.

 

아기 배냇머리

배냇머리를 밀면 머리가 잘 자란다는 말에 대해서는?

학계의 설명에 의하면 배냇머리를 밀어준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란다는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모발의 수는 아기가 가진 유전자에 따라 결정되며, 머리카락을 이발한다고 해서 태생적으로 정해져 있는 머리카락의 수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아기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숱이 더 풍성해 보인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발에 의해 모발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고, 가는 머리카락의 윗부분을 잘라내니 그 밑의 굵은 부분 때문에 착시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요. 배냇머리를 밀어준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잘 자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아기 머리를 짧게 잘라줄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머리숱은 천성적인 체질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오히려 갓난아기들은 두피가 연약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 두피에 염증 등의 피부염이 있다면 이발해 주는 것을 고려할 만합니다. 머리카락이 짧으면 피부 통기에 도움이 되므로 아기들의 땀띠나 지루성 피부염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냇머리를 밀어주지 않을 거라면, 관리법은?

 

머리를 매일 감기지 말고 주 2~3회 정도만 아기 전용 샴푸로 관리해주세요.

성인만큼 아기 머리를 자주 감기게 되면 아기 모발과 피부가 쉽게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매일 감기지 말고 미온수와 유아용 샴푸를 사용하여 1주일에 두세번만 깨끗하게 감겨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아기는 두피도 약하기 때문에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말리지 말고 수건으로 말려주세요.

 

배냇머리가 빠지는 시기에 아기 머리가 한쪽으로만 눌려있으면 그 방향으로만 더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누워있는 방향을 자주 바꿔주세요.

 

엉킴이 있을 정도로 아기의 배냇머리가 자라있다면, 가장 끝부분부터 두피에 가까운 쪽으로 빗으로 풀어서 빗겨주세요. 긴 배냇머리를 가진 아기들은 특히나 오래 누워있으면 엉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냇머리 밀기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아기가 특별히 더워한다거나 피부염이 있지 않은 이상은 반드시 밀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기의 상태는 부모인 저희가 가장 잘 알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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