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돌치레 증상은 열꽃? 시기와 대처 방법

저희 아기도 돌 즈음 갑자기 밤에 열이 나고 피부 위로 빨간 열꽃들이 피어나서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돌치레(돌발진)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아기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돌발진 원인은?

정확한 명칭은 돌발진이 아닌 '돌발 발진'으로, 갑자기 일어나는 발진을 뜻한다고 합니다. 주로 제 6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침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아기가 돌(12개월) 즈음 고열이 나는 이유는?

•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성숙했던 면역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슬슬 외부 세균,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를 합니다. 이 활성화된 면역 시스템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체온을 올릴 수 있고, 이것이 고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치아가 나오는 과정에서 아기의 입 주변 조직이 감염된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염증이 발생하여 고열이 날 수 있습니다.
• 아기가 돌치레를 겪으며 구토나 설사를 겪으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돌치레는 어떤 특정한 병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아기가 돌 때쯤 보이는 모든 병적인 증상을 이야기합니다.

 

3세 미만 유아가 겪는 경우가 95% 이상이며 돌 전후로 엄마에게 받은 면역력이 슬슬 떨어지면서 생후 6개월~15개월에 발생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돌치레 증상은

40도가량의 고열을 동반하며 몸에 열꽃(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콧물이나 기침 같은 감기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구토나 장염을 보이기도 합니다. 돌치레로 인한 열은 보통 4~5일 지속되다 갑자기 없어지는데 열이 내린 후 24시간 이내에 몸에 빨간 점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돌발진의 발진은 가려움증이나 물집 같은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므로 물집이 잡히거나 아이가 간지러워한다면 수족구병 등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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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진은 고열 이외에 딱히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아무래도 아기에게 고열이 계속되면 힘들어서 보채거나 밥을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콧물, 구토, 설사가 동반된다고 하니 우리 아이 상태를 꼭 잘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아기 열꽃 두드러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열이 내린 뒤 피부에 생기는 발진입니다. 열이 체내에 쌓였다가 배출되며 모공으로 발진을 보이게 되는데요. 아기는 특히나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발진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목욕시키기 목욕 시간이 길어지면 건조해지므로 발진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빠르게 몸을 말리고 로션을 발라 수분을 지켜주세요.
• 통풍이 잘되는 옷 입히기 얇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혀 주세요. 피부 발진에 자극적인 소재나 머리카락은 닿지 않게 해주세요.
• 수분 섭취를 충분히 발진이 생기면 아이가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보리차, 과일 등으로 수분 섭취를 돕습니다.

아기 돌발진 고열 해열 방법은 발열이 38도 이상인 경우에는 해열제를 처방해 주세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계열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약만 먼저 드리면 동일 성분의 해열제는 최소 4시간 기간을 두어 투약해야 하며, 다른 성분의 해열제는 최소 2시간 기간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먹이기에 너무 어린 나이라면 물수건이나 열패치 등의 보조적인 방법을 사용해 주시되, 이 전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돌치레 예방 방법은 있을까요?

• 아기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 음식의 온도를 체크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아기의 입안은 민감하므로 더운 음식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부드러운 과일퓌레, 채소 퓌레, 죽 등을 포함한 소화가 쉬운 음식을 아기에게 먹입니다.
• 아기가 고열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한다. 고열은 다른 신체적인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돌 전의 아이라면 함부로 해열제를 처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세요.

돌이 되면 엄마들이 돌치레로 긴장하게 되곤 하는데요. 돌잔치를 준비하면서 엄마와 아이의 체력 소모가 생겨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돌치레를 가볍게 겪는 아기들도 있지만 발진이 온몸에 퍼지면서 고생하는 아기들도 있으니 꼭 미리 알아두시고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